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박기출)의 도쿄지회가 14일 일본 도쿄 케이오플라자 호텔에서 사단법인 출범식 및 지회장 등 회장단의 이·취임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임의단체였던 월드옥타 도쿄지회는 지난달 8일 재일상공인 단체로는 두 번째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1981년 설립된 월드옥타는 세계 74개국에 149개 지회를 보유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다. 도쿄지회는 현재 23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조성희 월드옥타 일본지회장은 “일본사회에서 좀 더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주류사회의 주요 단체 및 일본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경제인 양성도 조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소기업 지원단체나 소비자 단체와도 보다 대등하게 교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 지회장 등으로 구성된 회장단은 연말까지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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