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6년 연속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영예를 안았다. 한국서부발전은 4년 연속, SPC그룹은 3년 연속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제안활동협회(회장 노형진)는 올해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 기업과 수상자를 18일 시상한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이용재 한국남동발전 처장, 모기순 현대자동차 전임, 정태운 한화토탈 기감이 상을 받는다. 한국제안활동협회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연다.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직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생산성을 높인 기업과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전사적 차원에서 아이디어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한 기업에 주는 기업(기관) 부문과 아이디어 경영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최고경영자 및 경영자를 선정하는 유공자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 기업은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공기업 부문), SPC그룹(식음료 및 서비스 부문),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제조 부문), 청호나이스 고객지원센터(서비스 부문) 등 모두 다섯 곳이다.
공기업 부문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한국남동발전은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혜자 관점에서 다양한 소통채널로 의견을 수렴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기관 가치를 제고하는 열린 혁신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공익성과 수익성 두 측면에서 모범 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서부발전도 열린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WP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를 발족,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고객지원센터는 제안활동에 고객서비스 개선 제안을 접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PC그룹은 현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본사-가맹점-고객으로 이어지는 소통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협회는 올해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사 사이에서 네 가지 시사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제안활동을 통한 다양한 소통채널 확보다. 우수 기업들은 고객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어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두 번째는 대(對)고객 서비스 개선 제안활동의 전개다. 고객 제안을 운영하지 않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지만 정작 효율성 있게 운영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 기업들은 고객 응대와 처리, 개선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는 제안 활성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제안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내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무형 성과 창출을 통한 경영목표 달성이다. 이번 수상 기업들은 혁신활동의 목표와 기업 경영 목표를 연계시켰을 뿐만 아니라 성과 도출에서도 정량화한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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