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신한은행, 빅데이터 상담·AI 자산관리…디지털 혁신으로 금융 차별화

입력 2017-12-17 23:53  

은행 부문


[ 안상미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사진)은 ‘고객중심 경영’을 앞세워 차별화한 금융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고객 니즈의 선제적 분석을 통해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맺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반으로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 700여 개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를 도입했다. 태블릿PC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에서는 모바일 톡(채팅)상담, 화상상담, 비대면 실명 확인 등 디지털 상담채널을 구축해 24시간 365일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엠폴리오’를 선보인 데 이어 8월 모바일 ‘퇴직연금 엠폴리오’를 출시했다. 이는 로봇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을 선보여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디지털 금융 환경에 맞춰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비대면 대출심사, 음성 기반의 지능형 뱅킹 서비스 도입 등 미래형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전통적인 은행업의 서비스 모델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 맞게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파괴적 혁신을 통해 업(業)을 새롭게 재정의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금융복합점포인 신한PWM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같은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투자자문, 부동산, 세무 등에서 130여 명의 전문가가 금융시장 환경에 맞춰 적절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개인 고객은 물론 법인 고객 대상으로도 법인 전용 특화상품, 세무상담을 활용한 가업승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미래설계센터도 설립했다. 전 영업점에 은퇴상담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모바일 앱 ‘미래설계포유’ 서비스를 열어 더 쉽게 전문적인 은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따뜻한 금융’을 전행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생산적,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9조원 규모의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지원’ ‘혁신기업 투자 및 자금 공급’ ‘사회 취약계층 직접 지원’ 등 15개 사업으로 구분해 2020년까지 총 12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원 규모의 기술금융 지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위 행장은 “‘친절한 은행’을 넘어 ‘고객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은행’으로 앞장 서겠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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