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연구원은 "내년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4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외환관련손익은 배제)이 전망된다"며 "여객은 올해 부진했던 인바운드 수요의 회복이, 화물은 글로벌 공급부족 현상으로 단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항공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로 약 10달러 상승, 약 3500억원 규모의 감익이 이뤄지더라도 업황 개선으로 오히려 실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항공우주사업부 및 LA윌셔그랜드호텔 등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여객 업황은 사드 이슈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인바운드 수요 부진을 겪었으나, 내년 2분기부터 회복된다면 국제 여객 운임(Yield)이 1분기 -1.4%에서 3분기 3.7%로 상승할 것"이라며 "화물 부문은 전자상거래(e-commerce)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동률 이슈로 부진했던 항공우주사업부문 및 초기 비용이 발생했던 LA윌셔그랜드호텔 부문에서 내년 약 50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내년 순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순이익 4000억원 대비 시가총액 3조원은 저평가됐다"며 "PER(주가수익비율) 10배에 해당하는 4조원이 적정가치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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