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8일 공개한 1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309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1.22%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61%나 오른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2개 지역은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665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1.21% 올랐다. 전년동월 대비 4.51% 상승했다. 3.3㎡로 환산한 평균분양가는 219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에선 강동구와 서대문구, 송파구,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총 1369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영등포구와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지 12개월이 초과된 관악구 등의 영향이 더해진 영향이라고 HUG는 분석했다.
수도권은 ㎡당 450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0.08%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29% 하락한 321만5000원을 기록했다. 기타지방은 3.55% 오른 24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319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61% 올랐다. 전용 60~85㎡는 303만3000원으로 변동률은 0.95%였다. 전용 85㎡ 초과 102㎡ 이하는 336만7000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3.38%, 전년 동월대비 9.51% 상승했다.
11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4867가구로 전월(1만4605가구)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824가구)보단 11%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총 5474가구가 공급돼 전년동월(1만2279가구) 대비 55%가량 줄어들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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