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국립칠곡숲체원에 무장애 숲길(1.5km)인 ‘다누리길’을 개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다누리길’은 장애인·노약자·유아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 길은 국민 모두가 다 누릴 수 있는 길을 의미한다.
지난달 실시한 국민과 함께하는 무장애 숲길 이름 공모에서 따 왔다.
복권기금 녹색자금 15억원을 투입한 이 시설은 지난 9월 착공, 국산 낙엽송 및 소나무를 활용한 툇마루 산책길(데크로드) 및 목교 등으로 조성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산책로와 연결, 경사가 완만한 순환형 둘레길로 만들었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수목 및 초화류 식재는 물론 쉼터, 의자, 돌담 등의 시설도 갖췄다.
조두연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앞으로도 보행 약자층에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봄철 숲길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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