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마음 치유·희망의 공부방… 아동 돌봄 앞장

입력 2017-12-18 16:38  

GS그룹


[ 김보형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가 2013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시행한 ‘마음톡톡’은 우울과 불안, 공격성 등의 심리 정서적인 문제들로 학교 생활과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집단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마음톡톡이 예술치유를 지원한 아동·청소년은 1만2500여명에 달한다. 마음톡톡은 그동안 기업이 해오던 단순한 직접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어린이 힐링을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은 단순 사회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사회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고 펼치는 대표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년여 만인 2013년 6월 100호를 오픈했으며 2016년 11월엔 200호점을 완공했다. 2017년 11월 현재 223호점까지 열며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GS건설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했다. 2010년부터 그 범위를 직원가족까지 확대해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생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식품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의 생식품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가공식품 포함한 생식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 이웃의 식사에 필요한 생식품을 나누는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GS리테일은 2012년부터 전국의 임직원이 모은 책을 주변 소외 계층에 전달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도서 기부 캠페인 ‘꿈을 이뤄주는 사랑의 북 드림’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신생아살리기모자뜨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GS EPS는 발전소가 위치한 충청남도 당진시에 임직원 1% 나눔기금 기부,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자원봉사, 공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스포츠는 임직원 및 선수들이 ‘급여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급여 1%씩을 적립해 축구 꿈나무 육성을 돕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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