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대웅의 기업가치는 자체 사업가치와 자회사 가치, 나보타 로열티 수수료 가치, 기타 투자지분가치로 나눠진다"며 "최근의 환경 변화를 보면 지분 40.73%를 보유중인 대웅제약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기업가치가 오른 배경은 구성 요소 중 나보타의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나보타는 미국 임상3상을 완료하고 올 상반기에 미국 FDA에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cGMP 승인을 위해 향남공장에 대한 미국 FDA실사(2주 내외)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 연구원은 "실사가 무난하게 진행된 만큼 미 FDA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 승인을 받는다면 나보타는 미국에서 네번째 보툴리눔톡신 제품이 되므로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나보타의 지적소유권이 지주사 대웅에게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웅은 나보타 매출액의 로열티 5%를 받을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상업화 성공 시 글로벌 연간 매출액이 2500억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나보타 로열티 가치는 1000억원으로 평가된다"며 "대웅에 귀속되는 사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웅의 주가는 대웅제약의 뒤를 이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00%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므로 지금이 매수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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