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우 기자 ] 순천향대(입학처장 이상명·사진)는 첨단 산업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교내 공학관에 현장실습공간인 ‘인더스트리 인사이드 센터’를 열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려면 무엇이든 상상하고 만들어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설 센터는 첨단 산업과 관련한 현장실습을 대학에서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디자인스튜디오, 팩토리카페, 팹(fab)스튜디오, 메뉴팩처링 스튜디오로 구분된 공간에서 24시간 자유롭게 교수 지도를 받거나 학우들과 교류할 수 있다. 3차원(3D) 프린터 등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도 갖췄다.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전공과목과 연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쉬운 단계부터 고급화 단계까지 40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비교과 자율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학교 측은 이를 100개 이상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 학교와 기업체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 버지나아주립대 교직원과 교수 10여 명이 찾아왔다. 지난 6일엔 에콰도르 공무원들이 자국의 지식기반혁신도시 건립을 앞두고 한국 내 대학에서 성공모델을 찾기 위해 견학했다.
순천향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나’군에서 288명, ‘다’군에서 415명을 모집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일반학생(수능)전형 나·다군 모두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과목별 반영비율 및 가산점을 확인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사범계열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는 수능 90%, 교직 인·적성면접 10% 비율로 합산해 선발하고,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다’군으로 모집한다.
일반학생(실기)전형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각 모집단위(공연영상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의학과)별로 수능성적과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다르다. 올해 수능부터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전년도와 달라진 등급별 환산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별로 문·이과 교차지원에 대한 불이익은 없으나 수능 과목별 유형에 따라 가산점이 있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로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의예과, 간호학과 제외)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우수 성적을 받은 2개 과목을 40%씩 배정해 산출한다. 탐구과목은 2개 과목의 평균 성적을 20%로 배분할 계획이다.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개 과목 평균 성적 20%를 반영한다. 과목별 가산점은 모집단위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원서는 내년 1월6일(토)부터 9일(화)까지 접수한다. 합격자는 내년 2월6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입학처로 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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