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업계서 주목받는 경기 광주의 '쌍둥이 CEO'

입력 2017-12-20 20:18  

한서마이크론 함창수 대표, 케이함의 함창석 대표
포장재 생산 협력체제 구축



[ 윤상연 기자 ] 쌍둥이 형제가 포장재와 관련 원자재 회사를 창업해 함께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는 강소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포장지 전문제조업체 케이함(대표 함창석)과 포장용 필름 전문생산업체 한서마이크론(대표 함창수)이 주인공이다.

동생인 함창석 케이함 대표는 “같은 포장재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원자재 공급과 제품 개발, 영업망 확대 등의 분야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서마이크론은 포장용 필름 등 포장지의 원자재를, 케이함은 원자재를 활용해 포장지를 생산한다. 케이함은 1998년 설립됐다. 함창석 대표는 2년 앞서 창업한 형이 다변화하는 포장지산업 발전을 전망하고 창업을 권유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년 동안 식품 포장지를 비롯해 도로 아스콘보수제 포장지 등 산업용까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비닐포장지 제조장치 특허를 받아 쇼핑백, 쓰레기봉투, 아이스바 포장지 등 250종을 생산해 한국미니스톱, CJ푸드빌 등 20여 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함창석 대표는 “프랜차이즈 점포용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2월 곤지암에 1만8750㎡ 규모의 통합형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는 늘어나는 포장지와 프랜차이즈 점포에 필요한 젓가락, 일회용 컵 등 모든 생산품을 유통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회사는 2013년 프랜차이즈 용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트루맨 M&L을 설립했다. 내년 유통센터가 가동되면 올해보다 매출이 두 배 증가한 1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함창석 대표는 “서로 도우면서 거래처를 한 곳이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형인 함창수 대표가 운영하는 한서마이크론은 포장용 필름 내수시장 점유율이 1위다. 올해 3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베트남과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수출에 주력하며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다.

함창석 대표는 “형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5년 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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