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가니 '물건'… 미니버스 쏠라티, 해외서 더 대접받네

입력 2017-12-21 17:32   수정 2017-12-22 06:02

모로코 경찰청과 70대 계약 이어 알제리서도 50대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미니버스 쏠라티(사진)가 해외시장에서 연이어 대량 수주를 따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모로코 경찰청과 경찰 병력 수송용 쏠라티 7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데 이어 알제리의 한 물류회사와도 운송용 쏠라티 50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알제리 물류회사는 지난 6월 쏠라티 20대를 구입했고 이번에 물량을 늘려 재구매했다.

쏠라티는 지난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각국 정상과 장관 등의 의전용 차량으로도 활용됐다. 필리핀에선 카어워드그룹이 선정한 버스부문 ‘2017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쏠라티는 2015년 출시된 세미본넷(엔진룸이 승용차처럼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 미니버스다. 국내 전주공장과 해외 터키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캠핑카, 유치원 버스, 앰뷸런스 등 다양한 쓰임새가 장점으로 꼽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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