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씨는 당대 ‘노래하는 은막 스타’이자 1990년대 인기 가수 김혜림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평안남도 진남포 출신인 고인은 이국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았으며 당시 문인 등 예술인의 집합지였던 ‘명동 시대’의 주역이었다. 1953년 친오빠 전오승(본명 전봉수, 2016년 별세)이 작곡한 ‘밤의 탱고’로 데뷔했으며 ‘정든 님’ ‘언제까지나’ ‘황혼은 슬퍼’ ‘과거를 묻지마세요’ ‘맘보는 난 싫어’ 등 300여 곡을 발표했다.
또 영화배우로도 활동해 ‘구원의 애정’(1955), ‘백치 아다다’(1956),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쌀’(1964), ‘감자’(1968),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1981) 등 1980년대 초까지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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