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전남신보 대통령표창
6대 은행 '금융지원' 협약 체결
[ 이우상 기자 ] 우수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 금융 지원을 한 공로로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2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을 열고 모두 78개 기관 및 개인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은탑산업훈장 외에도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과 정진수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장, 권장섭 신용보증기금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 부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을 지난해 전년 대비 4조4000억원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같은해 금융위원회 기술평가에서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 부행장은 “신한은행은 기업과 상생하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기부와의 협약을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에 따뜻한 은행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박 부행장은 2012년부터 중소기업 부문장으로 재임하며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 활성화에 힘썼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 중 94개 기업에 4509억원을 지원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창조펀드에 100억원을 출연해 정부정책 연계 지원을 강화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1조원을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적기 지원하고 담보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3조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성공단, 조선·해운 구조조정, 자연재해 등 피해 기업 긴급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권 전무는 중소기업의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실패 기업이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42조2000억원 규모 보증을 공급했으며 공공금융기관 중 최초로 시효완성 채무자에 대한 규제를 전면 해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경남은행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기부는 이날 6개 국내 주요 은행과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6개 은행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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