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6000억 기술수출 계약에 상한가

입력 2017-12-22 17:41  

중국 신약개발사 I-Mab에 면역 항암제 기술이전키로


[ 임락근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은 중국의 신약개발 회사 I-Mab과 5억48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넥신은 가격제한폭(1만5800원·29.92%)까지 오른 6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넥신은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의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대한 개발권과 판권을 I-Mab에 넘긴다. 계약금 중 1200만달러(약 130억원)는 반환의무가 없다. 나머지 계약금은 중국에서 임상시험 진행 후 경과에 따라 단계별로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따로 받는다.

제넥신이 기술이전한 하이루킨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식·강화하는 핵심 물질인 ‘인터루킨-7(IL-7)’에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는 기반 기술인 하이브리드FC(hyFc)를 융합한 물질이다. 면역치료제로서 암, 감염질환, 림프구감소증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이전에서는 적응 질환을 암으로 한정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I-Mab은 중국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I-Mab은 글로벌 수준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은 하이루킨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 중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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