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지난해 퇴직연금 가입률이 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전셋값을 내기 위해 퇴직금을 중간에 꺼내 쓴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기준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퇴직연금 가입 대상 근로자 1087만9000명 중 543만9000명이 가입해 가입률이 50.0%를 기록했다. 2015년보다 2.1%포인트 늘었다.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를 제도유형별로 보면 운용 책임을 회사가 지는 확정급여형(DB)이 전체의 57.1%, 가입자에게 운용 책임이 있는 확정기여형(DC)이 40.3%로 집계됐다.
확정급여형 비중은 2015년 대비 0.3%포인트 줄었고 확정기여형은 0.3%포인트 늘었다.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은 가입자는 2015년보다 5만121명 증가한 26만6389명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한 가입자는 2015년 대비 42.8%(1만2011명) 증가한 4만91명이었다. 중도 인출 이유로는 ‘주택 구입’이 45.7%로 가장 많았다. 주거를 위한 임차보증금 목적으로 중도 인출한 가입자는 2015년 689명에서 지난해 7248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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