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크리에이터는 한 개인이 창작한 글, 사진, 영상 등을 인터넷으로 대중에게 제공하는 1인 창작자를 말한다.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등에서 활약하는 1인 방송이 대표적인 예다.
도는 1인 크리에이터 산업에 맞는 인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모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크리에이터 육성과 발굴, 우수 1인 크리에이터와 영상제작사 선발과 제작지원, 유통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올해 1인 크리에이터 민간 기획사인 DIA TV, 트레져헌터 등 14개사와 민·관·학 공동협의체를 구성했으며 466명의 아카데미 교육생 배출, 제작지원 106건, 258개 일자리창출 성과를 거뒀다.
하남에 사는 작곡가 현병욱씨(35.남)는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왕성히 활동하다 크리에이터로 전업을 했다. 도의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녹음실부터 믹스 마스터링까지 전반적인 작업환경 개선과 분야별 전문가 지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현 씨는 현재 음악 작곡 과정을 쉽고 재밌게 보여주는 1인 방송국 ‘오땡큐(OTHANKQ)’ 채널을 운영 중이다. 오땡큐 채널은 경기도가 1인 크리에이터 사업성과를 돌아보기 위해 지난 11월 개최한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2살에 직장을 그만두고 아일랜드로 떠난 정시영씨의 외국생활 도전기인 ‘사이먼의 무모한 도전’, 경력단절 5년차인 주부인 김주희씨의 육아 경험이야기 ‘두 아이의 맘 이야기’, 대구 대표 농업전문 청년크리에이터들이 모여 만든 ‘농사직방’ 등 총 106개 팀이 도의 제작지원을 통해 전문 크리에이터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도는 1인 크리에이터의 해외유통과 진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경기큐브’를 내년 2월 개설할 예정이다.
경기큐브는 1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일종의 데이터베이스다. 해외 바이어는 쉽게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물을 만날 수 있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와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1인 미디어가 새로운 직업군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크리에이터 지망생이 사업에 참여했다”면서 “내년에도 차세대 영상산업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과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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