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명창은 2010년부터 국립극장에서 ‘제야 완창 판소리’ 공연을 열었다. 올해엔 ‘흥보가’를 통해 가난하고 착한 흥보와 부자이면서 욕심 많은 놀보를 대비하고, 서민적인 재담까지 펼쳐 보일 계획이다.
이 작품은 안 명창의 스승인 만정 김소희(1917~1995)가 동편제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상했다. 이어지는 2부 무대에선 국립창극단 기악부가 참여해 흥겨운 남도민요 육자배기를 들려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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