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갤러리아 포레' 펜트하우스에 도입
종합가구회사 넥시스가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 3개를 론칭하며 강남 재건축 중심의 고가 주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시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태화빌딩에서 '넥시스 갤러리'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정식으로 론칭한 브랜드는 특급 명품 주방가구인 미노티쿠치네(Minotti Cucine)와 고급 주방가구 엘마(Elmar), 대중 명품으로 꼽히는 페발까사(Febal Casa) 등이다. 모두 명품 가구 브랜드로 이탈리아, 독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72년 가구회사로 시작한 넥시스는 그동안 건설사가 짓는 B2B 특판 사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실제 대우·GS·SK·현대산업개발·포스코·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한라·KCC 등 중견건설사와 계약을 맺고 일반가구, 주방가구, 드레스룸가구, 수납가구 등을 납품해왔다.
대표적인 아파트로는 ’경희궁 자이’, ‘송파 헬리오시티’, ’청담 푸르지오시티’, ’두산 알프하임’ ,’송도 센트럴 푸르지오’, ‘청라 더 카운티’, ’부산 센텀 푸르지오’, ’해운대 자이2차’, ’라피아노’ 등이 있다.
넥시스는 이번 브랜드 론칭과 함께 '넥시스 갤러리'를 마련해 B2C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오는 28일 개관 예정인 '넥시스 갤러리'에는 3개 브랜드의 주방 가구와 드레스룸 가구 등이 전시됐다.
1층에는 대표 고가주택으로 꼽히는 '갤러리아 포레'와 '한남더힐'의 펜트하우스에 납품된 미노티쿠치네 상품이 진열됐다. 향후 '나인원 한남' 펜트하우스에 반영되는 주방가구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층은 엘마 갤러리로 주방가구 및 드레스룸 가구 등이 전시된다. 엘마는 100%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신상품을 출시하며 명품 주방가구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층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품 가구로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페발까사의 상품이 전시됐다. 이 브랜드 가구는 앞서 '라피아노', '두산 알프하임', '청라 더 카운티' 모델하우스에 설치됐다. 대량 계약 시, 할인율이 높아 재건축 조합원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민호 넥시스 대표는 "평당 4000만~5000만원을 웃도는 시대에 고급 주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판단해 명품 가구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면서 "디자인 콘셉트가 각기 다른 3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오픈하는 넥시스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 541 태화빌딩에 마련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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