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0포인트(0.54%) 내린 2427.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개인의 매도 물량 확대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82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682억원, 246억원 순매수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8116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KB금융은 2.41% 강세로 장을 마쳤다. NAVER 삼성생명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3.02%나 빠졌다. SK하이닉스도 3.5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장중 회복했던 770선에서 밀려났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1포인트(0.13%) 오른 762.2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21억원, 62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041억원 순매도였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38% 강세를 기록했다. 휴젤도 4.54%나 급등했다. 시총대장주인 셀트리온은 3.42% 하락했다. 신라젠도 2.47% 빠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3%) 내린 1076.10원에 마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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