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분야 승진자 전체 44%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월 초 인사(348명) 규모보다 38명(10.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최근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급별로 보면 부사장 15명, 전무 31명, 상무 56명, 이사 92명, 이사대우 115명, 수석연구위원 1명이다.
특히 연구개발(R&D)과 기술 부문 승진자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승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올해(38.2%)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미래 기술 확보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부사장 승진자 15명 가운데 루크 동커볼케 등 8명이 R&D와 기술 부문에서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한동희 수석연구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그는 엔진 성능 개발과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다임러트럭 콘셉트카 개발 총괄이었던 마이클 지글러 이사와 메르세데스벤츠 미니버스 마케팅 및 영업 담당 출신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를 영입했다.
여성 임원 승진자도 3명 배출했다. 안현주 현대·기아차 정보기술(IT) 기획실장과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지원실장, 최유경 현대카드 디지털 지급 실장 등 여성 인력을 과감하게 승진 발령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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