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사업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실시한 2018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외국인 임원 2명을 새로 선임했다.
현대차는 독일 다임러그룹 상용 트럭에서 콘셉트카 개발을 총괄해 온 마이클 지글러 씨와 메르세데츠벤츠 미니버스 마케팅·영업 담당 출신의 마크 프레이뮬러 씨를 각각 이사로 영입했다.
마이클 지글러 이사는 다임러 트럭에서 미래 기술과 콘셉트카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기술적인 전문성과 전략적 기획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상용차 개발 프로젝트, 제품 전략 수립, 신기술 사업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마크 프레이뮬러 이사는 벤츠 미니버스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40여 개국의 판매관리, 대외 홍보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상용부문 신시장 개척과 판매 확대 역할을 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국인 임원 신규 발탁은 과감한 외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외국인 임원 가운데선 현대디자인센터장을 맡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전무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총괄 사장이 은퇴하면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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