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는 28일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계단 올리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2015년 하반기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까지 떨어진 이후 약 2년 반 만에 투자적격등급 수준으로 올라간 것이다.
한기평은 신용등급을 올린 이유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양호한 사업기반 △안정적인 영업수익 창출 능력 △재무 안정성 개선 △차입구조 변화와 유동성 대응능력 개선 등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2014년 유동성 위기를 겪은 뒤 3년간 이행해온 구조조정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국제강의 차입금은 2014년 말 3조8200억원에서 지난 3분기 말 현재 2조7200억원으로 줄었다.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도 개선됐다. 컬러강판과 철근 시장의 안정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장세욱 부회장의 형인 장세주 회장이 평소 무차입 경영방침을 강조해온 것이 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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