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김병근 기자 ]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인수(약 20조원), 국내 화장품 브랜드 AHC 제조사인 카버코리아 매각(약 3조원) 등 메가 딜(초대형 거래)이 올해 자본시장의 승부를 갈랐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컨설팅한 유럽계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올해 인수합병(M&A) 자문분야 1위에 올랐다.
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기업 M&A와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올해 21조8859억원(4건) 규모 거래를 성사시켜 M&A 재무자문 실적 수위를 차지했다. 김앤장법률사무소와 EY한영은 각각 법률자문과 회계자문 분야에서 선두에 올랐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NH투자증권이 2년 만에 1등 자리를 탈환했다. 기업공개(IPO)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약진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선 전통의 강호인 KB증권이 5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소람/김병근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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