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은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세우는 날이다. 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춰 '결심족'을 붙잡기 위한 다이어리와 운동복 등 관련 상품을 매대에 일제히 올리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심켈로그는 자기 관리를 주제로 하는 '새해 결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체중조절용 시리얼 스페셜K를 구매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행운권을 받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수령할 수 있는 경품은 스페셜K '에코백', 시리얼 보관용 '캐니스터', 스페셜K 1회 분량 '증정팩' 등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전국 각 30개 매장에서 지난 28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이마트 전국 30개 매장에서 1월4일부터 17일까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CJ오쇼핑 역시 신년 계획 실천을 위한 '결심 상품'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이어트, 운동, 이미지 변신 등 다양한 계획 실행을 도와줄 상품을 최대 62% 할인해 판매한다.
'카카오프렌즈 2018년 다이어리'(할인가 4790원~)와 '씨씨콜렉트 롱 오리털 점퍼'(할인가 22만7620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뷰레쓰 요가복'(9900원~), '트로비스 요가매트'(7510원~)와 같은 실내 운동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CJ 홈쇼핑도 새해를 맞아 어학 공부 및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운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방송한다. 성인용 어학 학습 브랜드로 '뇌새김'과 '야나두'는 각각 31일 밤 10시25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풋사과 시크릿 다이어트'와 '정관장 홍삼센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또 CJ몰에서는 모바일 앱으로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애정, 재물, 건강 등 여러 테마별 신년 운세 서비스도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에서 새해 '결심족'을 공략하는 것은 실제로 새해 전후로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CJ 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다이어리 주문량이 전월 대비 45% 늘었다. 다이어리는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물건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새로운 취미를 반영한 악기의 주문도 85%로 크게 증가했고,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홈트레이닝족)이 많아진 영향으로 요가매트 및 실내용 트램폴린의 주문량 역시 각각 20%, 114% 크게 늘었다.
'결심족' 수요가 늘면서 연말 성수기 이들을 노리는 상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새해를 앞두고 다이어트, 운동, 어학공부 등 신년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 CJ몰에서 '결심 상품'들의 주문량이 지난달보다 최대 2대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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