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기 호황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이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장사들의 이익 증가율은 작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204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215조65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187조4044억원)보다 15.1% 많은 규모다. 이 예상대로라면 2010년 처음 100조원을 넘긴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200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매출(1963조683억원)과 순이익(165조4261억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지난해보다 각각 6.3%, 11.8% 늘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부진하던 자동차와 내수기업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시장 주요 상장사 97곳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추정치 4조7352억원)보다 39.2% 많은 6조5920억원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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