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포웰시티·과천 푸르지오 등 알짜 잡아라"

입력 2018-01-02 17:02   수정 2018-01-03 06:46

1월 비수기는 옛말…'사상 최대' 2만4000가구 쏟아져

지난해보다 3.5배 늘어
수도권 10개 단지서 1만가구
"양도세 중과 앞두고 마케팅 활발"

개포주공8은 내달로 분양 미뤄



[ 김진수 기자 ]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4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겨울 분양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지난달 공급될 예정이던 물량 중 이월된 게 많다.

도심 내 재건축 단지가 상당수 포함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회사들은 한 해 분양 성적을 가늠할 마수걸이 분양인 점을 감안해 수납공간 확충 등 분양성에 신경 쓰고 있다.

◆1월 분양 물량 사상 최대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는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0여 개 단지, 2만41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월(7261가구)의 3.5배가량으로 늘어난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7069가구로 많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만 10개 단지 9814가구(일반분양 7127가구)가 나온다.


삼성물산을 제외한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모든 건설사가 단독이나 컨소시엄 형태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대형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4개 단지를 선보인다. 강원 동해시 단봉동 ‘e편한세상 동해’(644가구) 등이다.

대형사뿐 아니라 중견업체도 겨울 분양에 나선다. 화성산업은 인천 부평구에서 ‘부평 화성 파크드림’(541가구)을 공급한다. 라온건설은 전북 부안군에서 ‘라온프라이빗’(570가구) 아파트를 새해 첫 분양 단지로 내놓는다. 중흥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서 ‘당진 수청지구 중흥 S-클래스’(482가구)를 공급한다.

홍록희 대림산업 상무는 “예년과 달리 연말, 연초 모델하우스 개장 준비에 비지땀을 흘렸다”며 “첫 출발을 산뜻하게 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짜단지 많아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내 ‘포웰시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 등 지역 실수요자들이 분양을 기다린 단지가 많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당초 이달 예정이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분양은 2월께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하남 포웰시티는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현대·대우·포스코·태영건설 등 4개 사가 3개 블록(B6·C2·C3)에 걸쳐 공급한다. 총 24개 동 2603가구 규모다. 송파와 강동, 강남과 인접해 강남생활권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감일~초이 광역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다. 총 1661가구 중 일반분양은 599가구다.

우미건설은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내놓는다. 8개 동, 585가구(전용 84㎡)로 구성한다. 별내지구 마지막 아파트 물량이다.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무궁화공원, 별내체육공원, 별내동 카페거리 등 편의시설과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삼호는 대전 법동 중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를 내놓는다. 전체 1503가구 중 4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안산공원, 중리초·중 등이 있다.

강원 춘천시에는 첫 자이 브랜드인 ‘춘천파크자이’가 나온다. GS건설이 춘천시 삼천동에 지을 이 단지는 965가구로 이뤄진다. 경춘선 남춘천역, 춘천고속터미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회원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공급한다. 총 999가구 중 전용 84㎡ 5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회원동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7000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수현 대우건설 마케팅팀장은 “금리 인상, 양도세 중과 등 변수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겨울이어도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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