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한성호 시대 종지부…안석준·한승훈 공동 대표 선임

입력 2018-01-04 12:43  


㈜에프엔씨엔터가 안석준·한승훈 공동 대표 체제로 경영과 제작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창립자 한성호 전 대표이사는 현직에서 물러나 총괄 프로듀서로 아티스트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프엔씨엔터는 4일 안석준·한승훈 공동 대표 체제의 출범을 발표했으며, 두 내정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안석준 내정자는 CJ E&M 재직시절, 음악 사업 부문을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로 성장시키며 음원 유통 M/S(시장점유율) 1위, 자사IP(지식재산권) M/S 1위, 콘서트 M/S 1위로 업계를 선도해왔다. 2016년 12월 에프엔씨애드컬쳐 대표이사 취임 후에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불황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하는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안 대표가 에프엔씨엔터와 에프엔씨애드컬쳐를 함께 이끌게 됨에 따라 양사의 시너지가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승훈 내정자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엔플라잉, SF9 등의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 요 드라마의 OST앨범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한성호 대표이사와 다년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현 재 에프엔씨엔터와 에프엔씨애드컬쳐의 부대표로 재임 중이다.

에프엔씨엔터 측은 “현 대표이사이자, 창립자인 한성호 대표이사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아티스트 육성에 집중하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문 경영인으로 오랜 시간 역량을 쌓아온 안석준 내정 자를 통해 경영의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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