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 은행보다 증권사가 낫다"

펀드 판매회사 평가 분석

NH투자증권 2년 연속 1위


[ 윤정현 기자 ] 펀드 관련 상담 수준과 수익률 성과 등 펀드 판매 전반에서 증권사가 은행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행과 증권, 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NH투자증권이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017년 펀드 판매회사 평가 결과 NH투자증권이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생명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이 뒤를 이어 총 5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비영리 공익재단인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펀드 수탁액 및 계좌 수가 일정 기준 이상인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매년 펀드 상담 능력과 판매 펀드 성과, 계열사 판매 집중도 등을 평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4년, 신영증권은 3년, 하이투자증권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6년 17위에 그쳤던 삼성증권은 지난해 단숨에 4위로 뛰어올라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펀드투자 권유 상담 사례 900건에 대한 평가에서는 판매 회사들 전체의 평균 점수가 112점 만점에 76.1점으로 전년(71.1점)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평균 81.7점으로 평균 70.9점에 그친 은행을 크게 웃돌았다.

판매된 공모펀드의 최근 3년간 성과를 조사한 펀드 수익률 평가에서는 교보증권이 1위에 올랐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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