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반계(磻溪) 유형원(1622∼1673)의 시문을 모은 책. 현대에 발굴된 ‘반계잡고’ ‘반계일고’를 중심으로 반계의 다양한 글을 편집한 뒤 번역했다. 반계의 대표작 ‘반계수록’ 이외의 글로 구성된 6권짜리 문집 ‘반계선생유집서(磻溪先生遺集序)’는 실종된 상태. 이번에 나온 책은 현대에 와서 일부를 복원한 ‘반계 문집’인 셈이다. 1부에는 시 182편, 2부에는 역사·지리·철학 등 여러 방면에 대해 쓴 산문, 3부에는 동료와 후학, 정조가 반계를 기억하고 기리며 집필한 각종 기록을 담았다. 편역을 맡은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반계유고는 반계수록과 상보적인 성격을 지닌 책”이라며 “반계의 문집을 아울러 고려하지 않은 반계수록의 연구 고찰은 한계가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창비, 720쪽,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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