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대금 수령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지연 우려가 있었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또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지난 연말 이라크를 찾아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를 예방하고 신도시 공사 진행에 대한 정부와 국영은행의 굳건한 지지를 확인했다. 공사대금 1억7000만 달러를 수령한 데 이어 1분기 중으로 2억 달러를 추가 수령할 예정이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 규모의 주택 등을 건설하는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사업은 약 11조원 규모의 거대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동안 내전에 따른 유동성 악화와 강진 등의 영향으로 대금 지급이 미뤄져왔다. 한화건설 또한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며 공사 속도를 늦춰왔다. 그러나 이번 공사대금 수령은 사업 지연 등에 대한 우려 해소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1920억원이 될 전망”이라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한 비스마야 공사가 빠르게 정상화 될 경우 연간 실적 및 지분가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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