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재건축 연한 다가온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중대형 1년새 2억 뛰어

입력 2018-01-05 11:02   수정 2018-01-05 11:07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전용 136㎡는 현재 14억~14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지난해 2월 11억원대 거래된 것에 비해 3억원 이상 급등했다. 지난달 초엔 13억8000만원에 2층 물건이 팔렸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비슷한 동·호수 물건의 시세를 1년간 비교해보면 2억원이상 뛰었다”며 “중대형 평수의 금액대가 낮았던 탓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입했다”고 말했다.

전용 84㎡는 현재 11억5000만~11억80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7월 10억을 돌파한 뒤 5개월새 1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지난해 말엔 11억5000만원에 실거래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만해도 8억5000만원 안팎이었으나 하반기 들어 크게 올랐다. 전용 117㎡는 지난해 3월 10억원을 넘긴 후 서서히 올라 지금은 13억~13억5000만원 선을 호가한다. 지난해 11월엔 13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재건축 예정단지로 분류되는 단지라 매수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 아파트(1988년 입주)는 올해 12월이 되면 재건축 가능 연한 30년을 채운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설립돼 있다. 4494가구 56개동 규모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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