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 베팅"… 지수추종 펀드에 뭉칫돈

입력 2018-01-07 18:41  

액티브형 순자산 첫 추월


[ 송종현/박종서 기자 ] 주가지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의 순자산(투자원금+수익금)이 사상 처음으로 액티브펀드(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담는 펀드)를 추월했다.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흘러든 결과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287개 인덱스펀드 순자산은 32조605억원으로 집계됐다. 534개 액티브펀드 순자산(27조8418억원)을 넘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53.5%를 차지했다. 1999년 한국에 인덱스펀드가 첫선을 보인 이후 액티브와 인덱스펀드 비중이 역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한 달간 인덱스펀드에 유입된 돈만 3조1473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설정액 증가분(3조1026억원)보다 많다. 액티브펀드에선 오히려 447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중 99.2%에 이르는 자금이 지수가 상승할수록 수익을 내는 ‘정방향형’ 인덱스펀드로 몰렸다. 그만큼 많은 투자자가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도 본격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5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송종현/박종서 기자 scream@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6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