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1% 69.3% 증가한 4503억원과 30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 증가할 전망이어서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해외 사업의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국내의 경우 추석 연휴 효과와 국내 영화 대작의 연말 흥행 몰이 등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매출과 관객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3%, 17.2%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본사 매출은 16.3% 증가한 2562억원, 영업이익은 136,6% 개선된 234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지역별 영업이익은 중국 9억원, 베트남 22억원, 터키 53억원(무형자산상각비 반영)으로 분석했다. 오감체험형 특별상영관 4DX의 경우 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은 박스오피스 성장과 기존 사이트의 수익 호전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터키 사업의 원환산 실적이 낮아지고 영업외비용으로 총수익스와프(TRS) 파생상품 손실이 약 195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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