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늘(8일)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칼둔 청장은 지난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왕세제를 예방했을 때 배석했던 인물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다.
칼둔 청장은 방한기간 임종석 실장과 면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실장의 방문은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수주 대가로 상호방위조약 수준의 군사협력을 약속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 정부에서 아랍에미리트 연합과 재협상을 추진하다 이 과정에서 나온 반발을 수습하기 위해서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칼둔 청장의 이번 방한으로 정치권에서의 UAE 의혹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자유한국당의 잇단 UAE 의혹 제기 관련 "지켜야 할 국익도 내팽개치면서 오발탄인지 자충수인지 천지분간도 못하는 지경"이라고 성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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