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손열음·안숙선 등 출연
[ 김희경 기자 ] 매년 여름과 겨울 강원 평창에서 열리던 ‘평창음악제’를 서울에서도 즐기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평창겨울음악제’가 오는 30~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주 공연장인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벗어나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연을 연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음악제에는 예술감독 정명화, 정경화를 비롯해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손열음,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첼리스트 얀 보글러 등 국내외 저명한 연주자가 대거 참여한다. 클래식 실내악 레퍼토리에 댄스와 발레, 국악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과 소프라노 올가 푸도바, 테너 알렉산드르 미하엘로프 등 마린스키 오페라단 소속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오페라 갈라 등 수준 높고 특색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30일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미하엘라 마틴과 다니엘 아우스트리치,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 첼리스트 프란츠 헬머슨으로 구성된 미켈란젤로콰르텟이 들려주는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사냥’으로 시작한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첼리스트 송영훈, 손열음, 댄서 김유미와 브랜든 응웬 힐튼 등이 어우러져 하이든의 피아노 삼중주 ‘발레’를 선보인다. 송영훈, 문태국 등 첼리스트들과 카바네스는 라벨의 춤과 볼레로를 펼쳐 보인다. 31일엔 마린스키 극장 성악가들이 베르디의 ‘돈 카를로’, 푸치니의 ‘라 보엠’ 등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관람권 가격은 1만~3만원.
평창겨울음악제는 다음달 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2일 원주백운아트홀, 2~3일 강릉아트센터, 10일 평창페스티벌파크 등으로 이어진다. 관람권 가격은 1만~3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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