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은 3918억원,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5.4% 줄어든 수치다.
이 증권사의 유성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하회하는 실적"이라며 "매출총량제 준수로 인한 제한적 영업환경과 방문객의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가 내국인 카지노 산업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강력한 규제 정책을 제시한 점과 이번 문화관광부의 결정이 3년간 유효하다는 것이 아쉬운 부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영업시간을 일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단축하고, 테이블 수를 180대에서 160대로 축소하는 조치를 내렸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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