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리츠AMC 설립해 사업 다각화

입력 2018-01-11 17:09  

자산운용·관리 분야까지 진출


[ 설지연 기자 ] 부동산 개발업체 SK디앤디가 리츠AMC(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SK디앤디는 자산운용 및 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자산관리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킨다고 11일 밝혔다. 리츠AMC는 부동산 투자회사(REITs)의 위탁을 받아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다. 지난해 12월 말 국토교통부에서 리츠AMC 본인가를 받고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SK건설 미주법인장과 기획운영실장 등을 역임한 SK디앤디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김도현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자본금 70억원이 투입됐고 본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했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SK디앤디가 기존의 개발사업 영역을 넘어서 자산 운용 및 관리 분야까지 진입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호중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은 “해외 리츠 시장에서는 주요 투자자산이지만 국내에선 미개척 영역인 ‘1~2인 가구 중심의 임대주택’ 상품을 우선적으로 적극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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