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영 연구원은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서는 코스닥의 유통시장은 물론, 업종 펀더멘털 개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정책대비 강도가 좀더 있어 보인다"며 "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도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더불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수반됐을 때 코스닥 상승세를 약 1년간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은 증권사 성장 및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스닥 투자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상승으로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가 전망되고, 코스닥 시장 호황과 상장 요건 완화로 기업공개(IPO)가 활성화되면서 IB시장의 성장 및 수익실현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닥 벤처펀드’의 세제 혜택 및 연기금 증권거래세 면제 등은 간접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증권사 자산관리부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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