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에 부는 큐레이션 열풍… 커넥츠북·플라이북 “당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입력 2018-01-12 13:59   수정 2018-01-12 14:24


‘정보의 홍수’ 시대다. 온라인에는 온갖 뉴스거리가 넘쳐나고, ‘출판계는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하루에도 수십 권의 신간이 쏟아진다. 서점에 진열된 수많은 책 중 무엇을 골라야할지 독자들은 난감하다.

이에 따라 서점가에서는 ‘큐레이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개인의 필요와 취향을 고려하거나, 특정 분야의 양질의 책을 엄선해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는 2016년 온라인 서점 리브로를 인수했다. 지난해 8월 리브로 온라인사업의 브랜드를 ‘커넥츠북’으로 변경했다. 커넥츠북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큐레이션 서비스인 ‘특별한 서점’이다. 경제·경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미니 서점을 개설해 독자들에게 책을 추천한다.

이동우콘텐츠연구소의 이동우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미니 서점 ‘이동우의 10분독서’는 트렌드에 맞는 경제·경영서를 추천해 주고 있다. ‘공삼네 합격길’은 2016년 9급 공무원 합격자 세 명이 함께 운영하는 특별한 서점이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도움이 된 도서는 물론, 공무원 시험 준비 팁 등을 소개한다.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는 ‘공신 강성태 필독 책방송’을 통해 공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책을 추천한다. 커넥츠북은 경제 도서 정기구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양질의 경제경영 분야의 책을 매월 1권씩 선정해 구독자에게 보내주고 있다.

책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플라이북은 매달 30일 소비자의 취향에 기반해 책을 선정, 배송해주는 ‘비플러스(B:PLU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기분을 분석해 매달 필요한 책을 알아서 배달해준다. 인터파크도서과 옥션은 책 추천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서 톡집사’와 ‘책 읽는 옥션’ 서비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는 독자들이 큰 고민 없이 양질의 책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라며 “평소에 책을 읽고는 싶었지만 정작 읽을 책을 고르기 어려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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