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관객수 500만 눈앞…손익분기점은?

입력 2018-01-13 10:14  


영화 '1987'의 뒷심이 무섭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박스오피스 1위는 18만6231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87'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94만2098명이다. '1987'의 관객수 기준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명으로 알려졌다.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은 故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1987년 6월 항쟁의 뜨거웠던 순간을 담은 영화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실화 소재의 영화에 진정성과 감동을 더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영화를 관람하며 더욱 뜨거운 흥행 열풍이 불어닥쳤다.

2018년 첫 천만 영화의 탄생을 알린 '신과함께-죄와 벌'은 14만6501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4만5072명이다. '신과함께-죄와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가 원작이다.

3위 '코코'는 11만4588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23만2248명이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4위 '쥬만지:새로운 세계'는 6만590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125만7092명이 됐다. '쥬만지:새로운 세계'는 1996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쥬만지'의 속편으로 아이들이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설정과 정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어드벤처가 볼거리다.

5위는 2만5174명을 동원한 '다운사이징'으로 누적 관객수는 5만8497명이다. '다운 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화려한 생활을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새로운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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