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은]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중소기업·소상공인 초청 만찬

입력 2018-01-16 10:30   수정 2018-01-16 11:27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소기업인, 벤처기업(신생기업)인, 소상공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연다.

기업인 및 소상공인은 26명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혁신성장 선도기업, 일자리 모범기업 등이 포함됐다. 창업혁신 기업, 연구원 출신 스타트업 대표, 신성장 혁신기업 대표들도 자리한다. 소상공인은 총 7명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상인 등이 초대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단체장 6명도 자리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외 주요 수석들이 함께한다.

오후 5시50분부터 환담을 시작으로 행사가 열린다. 이날 만찬의 메뉴는 겨울철 원기회복에 좋은 전복, 문어 등 해산물 요리와 고창 풍천장어다. 설렁탕과 막걸리도 함께 제공된다.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노인 100여명 초청해 누적 3만2000그릇을 대접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 식당 문화옥에서 공수한다. 건배주는 병당 20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고용노동부와 장년고용 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평 잣막걸리’가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초청된 재기 기업인에게 신발을 선물한다. 재기 기업인은 통신업체 마케팅 대리점을 하다가 실패했고 이후 3년간 치밀한 사업분석으로 건설 분야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 ‘공사박사’를 준비하는 강정완 대표다. 선물로 선정된 신발은 지난해 UN글로벌컴팩트 가치대상에 수상한 업체이자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삼덕통상에서 제작했다. 삼덕통상은 종업원 302명 전원이 정규직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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