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 퍼시스는 사무환경 컨설팅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꿔주는 ‘오피스 솔루션 기업’으로 꾸준히 변신해 왔다. 여기엔 사무가구를 생산하고 납품하는 기업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퍼시스의 철학과 비전이 녹아 있다. 올해에도 퍼시스는 정보기술(IT)을 녹여 공간효율을 끌어올린 사무가구와 함께 협업의 장으로 변모 중인 휴식공간용 가구 등을 선보인다.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
퍼시스는 사무환경과 기업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매년 ‘사무환경 세미나’를 열어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늘렸다. 사무환경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서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한 강연을 병행해 딱딱한 기존 사무공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골자로 브랜드 캠페인에 나섰다. 사무환경만 바뀌어도 구성원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화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좋은 사무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면서 기업과 퍼시스가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4.0에 최적화한 ‘인에이블’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흔해진 것처럼 사무실에도 IT가 중요해졌다. 이른바 ‘오피스 4.0’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피스 4.0이란 IT를 바탕으로 부서 간 경계가 낮아지고 수평적인 소통이 중시되는 경향이다. 이 때문에 급변하는 기업문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오피스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퍼시스가 2016년 처음 내놓은 ‘인에이블(enAble)’ 시리즈는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춘 오피스 솔루션이다. 인에이블 시리즈는 책상에 내장된 배선 기능으로 불편한 전선 정리를 최소화하고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배선 기능을 바탕으로 조직 변화가 잦은 기업에서도 자유롭게 공간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패널과 함께 캐비닛, 이동 서랍 등을 자유롭게 옮기고 재배치할 수 있어 개방형 구조는 물론 집중적인 업무환경 등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인에이블 시리즈는 디자인면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단일 제품으로 레드닷, 독일 아이에프(iF), 미국 아이디어(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이 시리즈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 퍼시스 데스크 품목 중 가장 잘 팔리는 제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이 2016년 대비 181%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식공간을 재정의한 ‘스퀘어’
최근에는 업무공간 외에도 휴식과 함께 임직원 간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허브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딱딱한 회의실 대신 편안한 휴게 공간에서 진행하는 간단한 회의가 늘고 있어서다. 휴식공간의 질이 좋아질수록 사내 복지 만족도도 따라 상승하는 추세다. 퍼시스 관계자는 “휴식 공간이 에너지 재충전이라는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 편안한 소회의와 지식 공유, 창의적 협업이 가능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정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퍼시스의 ‘스퀘어’ 시리즈는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솔루션이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색채 컨설팅 기업 넬리로디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현대적인 색상과 소재를 적용했다. 등받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소파, 이동성을 높인 스툴(사각 의자) 등으로 제품 선택권을 넓혀 오피스 내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사무실뿐 아니라 휴식공간에서도 IT 장비 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플러그 액세서리를 추가하기도 했다. IT 장비 사용에 공간적 제약이 없도록 한 것이다.
자석을 이용한 스크린으로 공간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스크린으로 레이아웃을 새롭게 나누고 변경한다. 그만큼 공간 구성을 바꾸는 데 부담이 없어졌다. 스크린에는 흡음재를 내장해 개인 또는 소그룹 업무를 위한 소음 차단 기능을 더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퍼시스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사무환경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좋은 사무환경을 통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알리고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의 올바른 학습 습관·바른 자세 돕는 '일룸'
로이 모션데스크·모션베드… 더 편안해진 '학생방 가구'
퍼시스그룹의 가정용 가구 브랜드 일룸이 새학기를 앞두고 학생방 ‘로이’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로이 모션데스크는 상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 성장에 따라 680㎜부터 1140㎜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앉은 자세는 물론 서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건강과 집중력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높이를 조절할 땐 책상 다리가 사선 방향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상판이 아이의 몸과 가까워져 편리성도 더했다는 설명이다. 상판과 다리 색상을 다르게 해 시각적으로도 세련된 느낌을 줬다.
로이 모션베드는 ‘공유 침대’로 인기를 모은 일룸 모션베드를 학생방에 어울리도록 재구성한 제품이다. 각도 조절 부위와 매트리스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기계적인 외관을 최소화했다. 학교나 학원에서 귀가해 침대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이나 휴식을 하는 학생들의 생활패턴에 유용하다. 상체 올림자세, 하체 올림자세, 무중력자세 등으로 각도를 조절해 침대에서 취미생활은 물론 각자 최적의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개인 체형과 습관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성장기 자녀의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머리와 맞닿는 헤드보드에는 수납을 위한 선반을 장착했고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는 USB 포트도 내장했다.
일룸은 신제품 출시와 새 학기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매장에서 신한카드로 학생방 패키지를 구매하면 책상 조명과 매트리스 프로텍터를 선물로 준다. 학생방 모션베드를 구매하면 다용도 스툴을 준다.
일룸은 학생방 가구 시리즈로 로이 시리즈, 링키플러스 시리즈, 이타카네오 시리즈 등 세 가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링크플러스 시리즈는 최대 45도까지 기울일 수 있고 상판 높이를 620~760㎜까지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데스크가 특징이다. 모서리에 부딪히는 충격을 흡수하는 범퍼를 갖춰 어린아이도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이타카네오 시리즈는 사춘기에 접어드는 자녀를 위한 책상이다.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청소년 자녀를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서랍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룸 관계자는 “가구를 통해 자녀의 첫 학습 습관과 바른 자세 형성을 도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생활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일룸 가구의 원칙을 구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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