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연합체인 옐로모바일이 코스닥 상장사인 모다의 경영권을 사들여 가상화폐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가 두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옐로모바일은 모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749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3월27일이며 보통주 1047만4860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옐로모바일은 이번 유상증자로 모다 지분 35.4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모다는 이날 대주주인 대신에셋파트너스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다는 1991년 출범한 무선데이터 통신 업체다. 대신에셋파트너스가 지분 10.25%를 쥐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회사는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826억원, 영엽이익1208만원을 올렸다. 모다는 올해 3월 가상화폐거래소 사업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최근 한빛소프트와 10억원씩을 출자해 제스트씨앤티 지분 25%씩을 사들였다. 제스트씨앤티는 올해 3월 문을 열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제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모다는 자회사인 파티게임즈를 통해서도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티게임즈 3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추진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현재 데일리금융그룹을 통해 국내 4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 지분 75.0%를 보유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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