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사업에 1000억 투자
[ 하인식 기자 ]
울산시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선도할 3D(3차원)프린팅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여원을 들여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건립, 3D프린팅 전문 인력 양성 등 1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는 7021㎡ 부지에 연면적 2848㎡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한다. 올해 64억원을 포함해 2021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에서 조선·자동차·에너지 부품은 물론 척수바이오 등 의료용 소재를 3D프린팅 기술로 생산해 주력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는 2020년 상반기까지 울산테크노산단 내 6537㎡ 부지에 연면적 9476㎡ 규모로 들어선다. 시는 자동차 튜닝, 드론, 의료기기 분야 3D프린팅 벤처 유망기업을 유치해 교육 설계 제작 판매 등 3D프린팅 관련 사업화 전 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조선산업을 고도화하는 선박용 대형부품 3D프린팅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2020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선박 해양용 대형부품을 생산하고, 소재와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인력공단,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3D프린팅 장비 운용 및 3D 안전 시설물 제조 관련 전문 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3D프린팅 핵심 기술인 재료 접합 및 성형 기술 분야 미국 연구기관인 EWI(에디슨용접연구소) 울산 분원과 센트롤 캐리마 등 3D 관련 국내 유망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3D프린팅 전시회 ‘폼넥스트(Formnext) 2018’에 울산 기업 공동관을 열어 울산이 3D프린팅산업 선도 도시임을 세계에 홍보하기로 했다. 국책사업인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울산 유치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D프린팅연구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기술성 심사 평가를 받은 뒤 하반기에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국립 3D프린팅연구원을 2019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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