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면접 직후 단독후보 발표
[ 윤희은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66),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62), 최범수 전 신한금융그룹 부사장(62)이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에 올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오는 22일 이들 세 명을 면접한 뒤 같은 날 최종 후보 한 명을 뽑을 계획이다.
회추위는 지난 9일 16명의 후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 중 9명이 회장 후보에 오르는 것을 고사했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에 따라 15일부터 이틀에 걸쳐 7명의 후보를 면접했다. 후보 7명 중에는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김종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2008년 KEB하나은행장을 지낸 뒤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올랐고, 2015년 한 차례 연임했다.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은 하나금융부회장을 거쳐 현재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범수 전 신한금융 부사장은 국민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대표 등을 맡았다. 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이날 “금융당국의 권고대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회추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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