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호반건설 2세들, 호반베르디움·호반건설산업 등기임원으로

입력 2018-01-17 12:54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장녀 윤혜씨, 호반베르디움 사내이사로
차남 민성씨는 호반건설산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이 기사는 01월17일(0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호반건설의 2세들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맡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장녀인 김윤혜 아브뉴프랑 마케팅실장은 지난해 10월 말 호반베르디움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호반베르디움은 주택건설 및 분양공급업, 부동산 매매 등을 주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김 실장으로 30.9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김 회장의 차남인 김민성씨(20.65%)고 나머지 지분은 자기주식으로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다.

같은 시기에 민성씨는 호반건설산업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호반건설산업의 지분 72.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재계에서는 호반건설의 경영승계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상무는 호반건설주택의 최대주주(지분율 85.7%)다. 호반건설주택의 2016년 매출은 전년보다 87% 이상 늘어난 2조169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4996억원이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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