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차이점 인식해야 …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공동 주관
올 들어 보통 사람들의 최대 경제 관심사는 서울 강남 집값과 비트코인이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강남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지, 비트코인에 계속 투자해야 할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만 놓고 보면 강남 아파트 값은 일본 도쿄보다도 훨씬 높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은 3만 달러 선으로, 4만 달러 수준인 일본에 비해 아직 낮다. 서울과 도쿄의 최고가 지역 아파트(동일 평수 기준)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30% 이상 비싸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버블(거품)일까.
18일자 한 일간지에 나온 ‘한·일 어린이 장래 희망 차이’ 기사도 눈길을 끈다. 일본 다이치생명보험이 유아·초등학생 장래 희망을 조사한 결과 15년 만에 ‘학자 · 박사’가 일본 남자 어린이 장래 희망 1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이 이어지면서 남자 어린이들이 학자를 꿈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 나라의 어린이 희망 직업 조사에서는 공무원(남자)과 가수(여자)가 최상위권에 올랐다.
경제나 사회 현상에서 이웃 나라인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보면 의외로 차이 나는 점이 적지 않다. 두 나라 중 어느 쪽이 ‘좋다, 나쁘다’ 이거나 ‘옳다, 그르다’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한일의 ‘다름과 차이점’은 기나긴 역사와 환경 차이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양국의 ‘다름’에는 그럴만한 이유와 배경이 있다.
한국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거나 미래가 궁금할 때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보면 도움이 된다. 특히 산업이나 경제 분야에서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에서 일어나 1980년대 중반 ‘경제 강국’에 오른 일본은 고도 성장기에 생성된 버블(거품) 경제가 꺼지면서 20여년의 장기 침체를 겪기도 했다. 일본은 한국의 반면교사이다. 선진국 중 가장 먼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감소 시대를 맞은 일본 경제의 부침 과정에도 참고할 정보가 많다.
주식, 부동산 등 개인 재테크는 물론 기업이나 국가의 미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많이 구할 수 있다. 일본보다 더 심각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안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필요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1기생들이 간사이대에서 수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이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를 모집한다. ‘명품 지식 플랫폼’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첫 개설한 최고위과정 1기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의와 일본 연수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가 오는 2월6일 출범하며, 현지 연수일정은 3월16~18일이다. 국내 수업은 주 1회씩 여섯 차례에 걸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시사일본어학원의 강남캠퍼스에서 열린다.
2기의 첫 번째 수업은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2월 6일 실시된다. 오태헌 경희대 교수(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한일 국가 경쟁력 비교,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이춘규 박사 · 연합뉴스 국제경제부(닛산사태로 본 일본 제조기업 경영 투명성),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선임연구원(일본의 현대사와 문화를 읽는다)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일본 서부 명문 사학인 오사카 간사이대학 등지에서 3월 중순 현지 연수가 진행된다. 최상철 상학부 교수가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사례로 보는 일본 기업의 신마케팅 전략 △창업 소매 경영자의 원체험과 비즈니스모델, 그리고 소매업태를 강의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 방문과 문화, 역사 유적 탐방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전문가 최고위과정 신청 희망자는 시사일본어학원의 이세훈 차장(02-562-1572) 또는 한경닷컴 마케팅본부의 최선택 사원(02-3277-9960)에게 문의하면 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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