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가 거래액 기준으로 세계 1위로 집계됐다. 또 다른 한국 거래소인 빗썸은 3위로, 2위 바이낸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와 거래량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액은 75억7742만5502 달러로, 2위인 홍콩 바이낸스(Binance)의 54억6856만41달러를 크게 제쳤다.
3위는 한국 거래소 빗썸으로 거래액이 52억7845만100달러다. 2위 바이낸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43억5029만8452달러, 오케이엑스(OKEx)는 32억9007만2856달러로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트멕스(28억2798만달러), 지댁스(23억6648만1740달러), 후오비((16억7594만874달러), 비트렉스(15억7730만7933달러), 비트스탬프(14억1870만190달러)가 6∼10위에 올랐다.
업비트는 가상화폐 전체 거래액으로는 세계 1위였으나, 비트코인 거래액으로는 비트파이낸스(14억8206만달러), OK엑스(9억3508만5천달러)에 이어 3위(8억2781만4000달러)에 그쳤다.
이는 우리나라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유통 물량이 적어 급등락 가능성이 큰 이른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가상화폐를 가리키는 말)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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