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16일 모금회 사무실에서 독거노인돕기 나눔콘서트에서 모금된 금액을 전액 기부하는 성금전달식을 가졌다.
나눔콘서트에 참여한 뮤지션들은 지난 13일 해운대 엘리움여성병원 강당에서 열렸던 나눔콘서트의 수익금 약 16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독거노인돕기 나눔콘서트는 폐지를 줍는 독거노인을 보고 돕고 싶다는 마음을 시작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기획한 콘서트이다.
이번에 참여한 그룹은 팝재즈밴드 romantico(보컬 심한나, 기타 김인연, 색소폰 김승모, 피아노 최수정, 베이스 정희경, 드럼 홍성률), 직장인밴드 투스텝(two steps,보컬 정현성, 기타 이신렬, 정노진, 베이스 황인준, 드럼 황보상권), 재즈 뮤지션 프로젝트팀 jamba oj duo(재즈 보컬리스트 잠바OJ, 재즈 피아니스트 하지림, 베이시스트 강성민)다.
3회째 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해오고 있는 팝재즈밴드 romantico의 리더 홍성률 씨의 열성적인 재능기부 독려에 이끌려 출연자는 물론 공연 시스템과 스태프들까지 모두 무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홍 씨는 “좋은 뜻으로 시작한 기부행위를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어서 좋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기부할 수 있는 형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덕 모금회 사무처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렇게 공연을 기획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니 만큼 부산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들을 위해 꼭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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