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무궁화신탁이 이달 중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4블록에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줌시티 오피스텔’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0~36㎡ 348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 20㎡A타입 84실, 20㎡B타입 180실, 36㎡84실 등이 분양된다. 무궁화신탁은 이 오피스텔 시행을 맡았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신진주역세권 지구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다. 이 오피스텔은 KTX진주역 도보권에 들어선다. 인근에는 주거·상업시설, 공원, 학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지하 1층에는 골프채나 스키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계절창고를 전 실에 제공한다.
무궁화신탁은 2003년 설립됐다. 2016년 오창석 무궁화신탁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사세를 크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웰투시사모투자합자회사,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제이에스자산운용 등을 인수했다. 건설사 인수에도 참여했다. 중국 디신퉁그룹 산하 DST로봇 컨소시엄과 함께 삼부토건을 인수했다. DST로봇이 삼부토건의 지분 32.8%를 인수했고, 무궁화신탁은 106억원을 출자해 주요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했다.
작년 8월에는 이사회를 열고 약 10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두달 뒤인 지난해 10월 부가통신사업 및 부동산거래 정보사업, 관광진흥법에서 정한 관광숙박업의 업무, 브랜드 및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센스업 등을 자사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달 초엔 신탁사업부문을 두개 그룹으로 나누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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